새생명장로교회(최원혁 목사)가 7월 28일(일) 오전 10시 반부터 새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진행된 연합예배는 예배의 선포, 경배와 찬양에 이어 이은석 장로의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성가대 찬양이 있은 뒤 새생명장로교회가 새롭게 옮긴 성전에서 이전까지 사역을 맡아왔던 Bob Hake 목사가 간증을 했다.
Hake 목사는 "오늘은 새생명장로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중요한 날이다.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이 주변 지역사회에도 미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이 선포되는 귀한 사역을 이루기 바라고 우리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자신에게도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임을 밝힌 그는 "새생명장로교회가 저와 우리 성도들이 해왔던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잘 이어가실 수 있는 분들이라는데 조금의 의심도 가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빈다"고 덧붙였다.
Hake 목사는 허리 숙여 최원혁 담임목사와 인사하고 교회 키를 전달한 뒤 포옹했다.
민수기 2장 1~9절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하고 기도 뒤 최원혁 목사는 '광야를 준비하셨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오늘이 가나안 땅에서의 시작이 아니라 광야에서의 시작이라는 걸 분명하게 말씀하신다"고 소리 높여 말했다.
이어 그는 광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세가지를 제시했다. 그 첫번째가 주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며 광야가 시작되었다는 건 말씀이 시작되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한 최원혁 목사는 성막과 팽이를 예로 들며 둘째로 그 광야에서 버티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인생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광야에서 살아남고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임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우리 교회의 광야가 시작됐다"고 다시 언급한 그는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 어디가서 은혜로 큰 건물 받았다 말하지 마시라. 우리가 잘해서 큰 건물을 받았다고도 말하지 마시라. 그럼 다른 교회와 성도들은 잘 못했다는 것이냐. 이 교회는 은혜로 주신 것이 아니라 이 교회의 이전 성도들 사명이 우리에게 전수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유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헌금 특송이 있었고 찬양과 축도, 그리고 다시 찬양함으로써 예배는 모두 마무리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매입을 추진해 올해 6월말 계약을 완료하고 새롭게 이전한 장소는 Orangewood Church가 사용하던 곳(주소: 7510 N 27th Ave, Phoenix, AZ 85051)으로 8에이커 규모 대지에 복수의 건물들이 있다.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된 본당 건물은 1, 2층 대예배당에 1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며, 지하층에도 별도의 300석 규모 예배실과 예전엔 학교로 사용되던 부속방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