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지가 보도한 서류미비 아리조나 한인부부의 체포 소식을 접하고 아리조나 주하원의원 출마에 나선 진재만 후보가 안타까운 심정을 전해왔다.
P 씨와 L 씨 부부는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아들 둘과 함께 캘리포니아 여행을 한 후 피닉스로 돌아오다 샌디에고 검문소에서 불심검문으로 체포됐고, 이후 투산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감금상태에 처해 있다.
진재만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이들 부부 신분상태에 진전이 있는 지, 탄원서 참여수는 얼마나 되는 지를 묻고 "위기상황에 빠진 이들 한인부부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법적인 면에서 일단 맥을 잘못 짚은 게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탄원서만으로 이들 부부의 석방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 지, 그리고 이민 관련사안은 연방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게 진재만 후보가 내놓은 생각이었다.
연방 차원의 문제라면 우리 지역에 있는 연방하원의원들을 접촉하고 구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훨씬 실질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진 후보는 "지난해 선거 때 5선에 도전하던 아리조나 제6지구 David Schweikert 연방하원의원과 같은 친한파적 성격의 인물에게 보다 적극적인 후원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당시 당선이 유력시 되던 David Schweikert 연방하원의원의 재선을 위해 한인들이 함께 하는 기금후원 등을 진행했지만 참여가 없어 불발됐던 사실을 상기시킨 진재만 후보는 "지금까지 사비를 털어 유력 아리조나 주류 정치인들과의 인맥을 이어왔지만 개인이 모든 걸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정치기금을 모아 전달하고 잦은 만남을 통해 주류사회 유력 정치인들과 인맥으로 얽히는 것은 우리 한인사회에 일종의 '정치적 보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진 후보는 "이번 한인부부 체포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연방하원의원실 산하에 마련된 이민 관련조직을 앞세워 문제를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히도 한인사회의 정치 참여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과 비교해 우린 이런 '정치적 보험'이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며 거듭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미국 주하원인가? 한인회 주하원인가? 미국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지 한인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겠는가? 되지도 안을걸 가지고 한인 신문에 나올려구 얼마나 우려먹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