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프라이드 태권도 주최 '제3회 그랜드 피닉스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8월 24일(토) 오전 9시부터 아리조나 그랜드 리조트 & 스파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아리조나에서 열리는 태권도 시합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피닉스 오픈'의 올해 대회에는 8개국, 22개 주에서 총 120개 도장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는 USA 태권도로부터 지역대회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인 레벨 10 대회로 인가받으면서 US 오픈, US 내셔널 챔피언십 참가선수들 및 US 대표팀 선수들까지 최고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은 오전 9시 반 경부터 시작됐다.
아리조나 태권도협회 팀 매니 총무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태극기와 성조기를 앞세운 간단한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아리조나 태권도협회 회장 최영진 관장이 축사를 전했고, 대회 공동디렉터인 루벤 롤리 관장이 공식적인 개회를 선언했다.
개막식 이후 본격적인 시합에 돌입했고, 역대 최다인 9개의 링에서는 외국과 타주에서 온 선수들의 품새, 스파링 대결이 계속 이어지면서 주최측 추산 1800여명 관객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피닉스 오픈' 대회만의 독특한 2인 태그 팀 스파링과 퀵 드로우 품새 그랜드 챔피언십 부문에선 수상자들에게 바로 캐쉬 부상을 지급하면서 경쟁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대회 디렉터인 제이 오 씨는 "아리조나 프라이드 태권도 소속 선수들의 부모와 가족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외국과 타주에서 피닉스를 찾은 선수단 및 그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수고를 해준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또한 아리조나 태권도협회의 최영진 회장 이하 임원진들이 공정한 경기를 위해 심판진을 맡아주시고 경기운영에 도움을 주신 것에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이 오 디렉터는 "'피닉스 오픈'은 이런 후원과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갈 것이며 아리조나의 태권도 대회가 미국 내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