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인 '아마추어 청소년재단'이 주최한 '제2회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이 8월 10일(토) 오전 9시부터 챈들러-길버트 커뮤니티 칼리지 체육관에서 열렸다.
아리조나 태권도의 김현 사범(한단 첫번째 사진 오른쪽)이 올해도 총괄 디렉터를 맞아 열린 대회에는 주내 7개 도장에서 140여명 가량의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공정한 진행을 위한 심판진의 사전모임이 있었고, 출전선수 명단 확인 뒤 개인품새전이 시작됐다.
개인품새전을 마무리 한 뒤 금년 첫 실시된 싱크로나이즈 품새에 대한 심사가 오전 마지막 순서로 진행됐다.
점심 식사시간을 가진 후 오후 12시를 조금 넘겨 개회식이 시작됐다.
김현 디렉터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미국 국가 제창, 그리고 공정한 대결을 다짐하는 선수단 및 심판진 대표선서가 있었다.
참석한 내외귀빈이 소개됐으며, 태권도를 통해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온 선수 7명에 대한 '대통령 봉사상' 상장 및 메달 수여식도 진행됐다.
개회식을 마치고 파랑, 노랑, 빨강색의 긴 도복을 걸친 아리조나 태권도 시범팀이 태극 1장, 2장 품새와 봉술을 결합한 퓨전 데모를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오후부터는 스파링 대결이 열렸다.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 속에서 승리한 선수들은 영광의 메달을 걸고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 디렉터 김현 사범은 "지역과 국내,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는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워주는 차원에서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이 올해 2회를 맞게 됐다"며 1회 때와 비교해 2배 이상 많이 참가해준 도장들 그리고 호돌이식당, 버거팩토리, 내츄럴 클리너, 루터 홀세일 등 후원업체들 및 자원봉사에 나서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아마추어 청소년 재단'은 매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대학선수권에 출전하는 선수 2명을 후원했으며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회는 특히, 올림픽에서 사용되는 대도시스템 젠 2를 도입해 출전선수들이 새 시스템에 적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과 더불어 배광일, 아놀드 정 등 3명의 국제심판들이 이번에도 참여해 공정한 대회 진행에 큰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