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명예영사 마크 앤드슨 씨의 임명을 축하하는 환영식이 11월 5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메사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다.
환영식에 앞서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김완중 총영사 일행과 진재만 아리조나주 하원의원 출마후보자, 김석환 미주총연 부회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마크 앤더슨 씨 자택에서 '아리조나주 명예영사관' 현판을 전달하는 시간도 있었다.
환영식에는 김완중 총영사, 김병수 부영사를 비롯해 마크 앤더슨 아리조나주 명예영사 부부 그리고 한인사회에서는 진재만 후보자, 한인회의 강선화 회장, 배수영 부회장, 배석준 이사, 서덕자 평통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장, 유영구 체육회장, 김석환 미주총연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 그레이터 피닉스시 경제위원회 총괄책임자 셰런 황, 메사시 경제개발과 데이빗 패커드, 아리조나 관광부 올리비아 홀, 공화당 26지구당 위원장 레이몬드 존스, 아리조나 상공회 부회장 케빈 설리번, 아시안아메리칸협회 전 회장 앨버트 린, 조슈아 애스키 챈들러 통합학군 위원 출마자 부부 등 주류사회 및 타커뮤니티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지사 사무실 산하 평등고용국 배리왕 국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김완중 총영사가 축사를 전했다.
김 총영사는 "아리조나에 있어서 한국은 세계 4위 투자국이며 세계 6위 교역국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총영사관들이 미국 전체 주들을 커버할 수 없고 남가주, 네바다, 아리조나, 뉴멕시코 등 광활한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두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역시 같은 입장이어서 그런 부분을 메우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것이 명예영사 제도"라고 설명하며 "아리조나 출신 군인 1000명 이상이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헌신했고 그 인연은 계속 이어져 지금은 한국 입장에서 아리조나는 16번째로 큰 투자국이자 교역상대가 됐다. 또한 3만2000명 가량 한인들이 사는 곳이자 매년 10만명 이상의 한국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아리조나다. 이런 양자 간의 중요 관계 속에 소통역할을 할 마크 앤더슨 명예영사는 정직, 통합, 열정을 지닌 분으로 한국은 물론 아리조나에도 도움이 될 아주 적절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명예영사 후보로 추천해준 진재만 후보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전한 마크 앤더슨 씨는 "세계 여러 민족과 인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드는 미국의 멜팅팟 수프에 문화와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지켜가며 같이 살아갈 한국인들의 매운맛이 필요하다"며 한인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명예영사로서 추진할 사업 첫번째로 시민권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입양아들 문제 해결을 꼽았다. 1만8000명 한인입양아들이 입양돼 미국에 살면서도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받을 수 없는 모순을 개선하고 이 사안을 미국 전체에 환기시키기 위해 아리조나 주의회에 관련법안 결의안 채택과 통과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두번째로 이미 주 교육부에 의해 지침이 완성된 '한국 역사와 발전상 내용'이 아리조나 교과서에 제대로 실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주 교육부 관계자와 통화에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들었다는 앤더슨 명예영사는 자신에게 연락하면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앤더슨 명예영사는 세번째 관심사안으로 피닉스-서울 간 직항노선 추진을 언급했다. 아직 어떤 식으로 현실화 시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노력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한인커뮤니티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명예영사 업무를 잘 수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참석사들은 기념촬영도 하고 준비된 다과를 들며 환담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