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회장 오득재, 이하 OC/SD 평통)가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란 모토 아래 공식출범했다.
11월 16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클럽 내 클럽하우스에서 개최된 출범식엔 평통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리한 강석희 평통위원 지원국장, 에드워드 구 LA평통회장 등 평통 관계자 및 황인상 부총영사, 한인 단체장, 한인 주류 정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OC/SD 평통 19기 출범을 축하했다.
아리조나에서는 서덕자(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장), 김철호(아리조나 분회장), 강지웅, 김용우, 김형국, 마성일, 이성호, 임용근, 최준호 위원 등 9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OC/SD 평통 측은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성에겐 하늘색 넥타이, 여성에겐 스카프를 제공, 착용케 함으로써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다.
OC/SD 평통 곽도원 수석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문재인 의장, 정세현 수석부의장의 영상 축하 메시지 상영에 이어 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18기 김진모 전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오득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19기 협의회는 자문위원은 물론이고 일반동포들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교육을 활발하게 실시하여 개인의 통일 감성지수를 올리도록 힘쓸 것"이라며 "해외 협의회의 이점을 살려서 공공 외교의 첨병으로서 자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또 "청년과 여성 자문위원 비율이 높은 만큼 차세대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통일 교육과 그들의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국가 대내외적으로 시기가 무르익고 여건이 조성된다면 인도적 차원의 '북한에 자전거 보내기 운동'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본국 평통 사무처의 강석희 민주평통 지원국장은 통일 강연을 통해서 "해외 민주평통 회원들은 한국의 역사, 문화, 가치, 비전을 타민족들에게 알리는 공공 외교를 통해서 공감대와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라며 "먼저 자문위원들은 한반도의 상황을 알고 다른 민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강석희 국장은 이를 위해서 "우선 자문위원들은 (한반도의 평화 통일에 대해서) 토론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석호,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은 축사와 함께 오득재 회장에게 평통 출범 축하문과 한글의 날 선포문을 각각 전달했다. 미셸 박 스틸 OC수퍼바이저위원회 부위원장은 오 회장과 김 전 회장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딜리버러스 앙상블과 샌디에고 한국풍물학교가 축하 공연을 했고 만찬 후 참석자들은 전원이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을 합창함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피닉스라스베가스지회에서는 출범 후 첫 행사로 내년 1월 24일 설날맞이 떡국잔치 및 통일 골든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이다.
<사진 및 기사제공: 아리조나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