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6월 11일~12일 이틀 간에 걸친 '전 미주 한인 농구대회'가 부상 선수 없이 페어플레이 속에서 잘 마무리 됐다고 아리조나주 체육회 측에서 밝혔다.
아리조나주 체육회는 "아리조나팀을 포함, 캘리포니아 OC,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주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인로서 자긍심을 갖고자 하는 모든 선수들의 열망과 함성이 대회장에도 녹아나 농구인들이 훈훈한 우정을 나누는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다"고 전했다.
유영구 체육회장은 "실력은 조금 뒤쳐지지만 멀리 캐나다에서 온 선수단 12명들에게는 따뜻하고 열렬한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응원했던 기억이 오래 갈 것 같다"며 "한국말과 영어로 한데 어울린 한인 1.5세~2세들 대화에서는 스스럼 없이 '형'이라는 정겨운 말들이 나오면서 역시 피는 진하다는 것을 느끼며 눈물이 날만큼 뭉클했던 농구대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12개 주에서 대표선수단이 참가한 이런 농구대회는 아리조나 역사상 제일 큰 체육제전이었다"며 "재미대한농구협회(쟌리 회장)와 아리조나 농구협회(Paul Soldiger 회장)의 수고가 많았으며 모든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과 응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1위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가 차지했으며 2위엔 애틀란타 그리고 아리조나팀이 3위에 올랐다.
한편 재미대한체육회(정주현 회장)에서는 매 2년마다 '미주체전'을 해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뉴욕에서 열리게 된다.
<기사내용 및 사진제공: 아리조나 체육회 유영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