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 부회장은 마성일 한인회장을 대신하여 5월7일 챈들러 시의회에서 진행된 챈들러 시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에 시의원에 출마하는 조셉 양(Joseph Yang, 사진 좌측) 후보를 격려하였다.
챈들러시는 시의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제로, 시의원은 시의 정책을 제정하고 예산을 심의할뿐만 아니라 이를 시행하는 역할까지 하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자리로서, 시장을 포함한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기를 마치는 현직 의원인 오디 해리스(OD Harris) 부시장과 크리스틴 엘리스(Christine Ellis) 시의원이 연임을 위해 재출마한 가운데 총 7명의 후보들이 3석의 의원 자리를 놓고 약 2시간에 걸쳐 시정 방향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챈들러시 티비로 생중계된 가운데 개릭 테일러(Garrick Taylor) 지방 공공정책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챈들러시 사회기반시설, 비즈니스 환경, 치안및 사회 안전망, 주택,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후보자들의 견해와 포부를 듣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시장을 포함한 현역 의원이 두 명이나 재출마한 가운데 조셉 양 후보는 준비된 자세로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여유있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방청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특히 젊은 후보답게 다른 후보들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사이버 범죄의 문제점을 언급했고 청소년들 사이에서 부모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버 상의 범죄 행위의 심각성을 지적하여 다른 후보들보다 참신함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셉 양 후보는 챈들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만 있으면 자신이 시의원에 무난히 당선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하였다.
임 부회장도 이번 토론회를 통해 조셉 양 후보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확신하며 챈들러시 최초의 한국계 시의원 탄생이 기대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