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한인 동호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마루 산악회가 보다 넓은 세상을 여행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을 내놨다.
산마루 산악회의 케빈 리 캡틴은 “아리조나를 비롯해 미국 내 유명 등산로를 탐방해왔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크루즈로 전세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하실 분들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케빈 리 캡틴에 따르면 ‘inCruises’라는 회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 달에 100달러 씩 적립해 어느 정도 적립금이 모이면 전세계 어디든 원하는 곳을 크루즈로 여행할 수 있으며, 특히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매달 적립하는 100달러에 상응하는 100달러 추가포인트를 ‘inCruises’ 측으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쉽게 설명하자면 본인이 100달러를 내고 크루즈 여행 알선업체에서 100달러 포인트를 제공해 한 달에 100달러를 내고도 총 200달러 적립금을 모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일 년에 1200달러를 적립하면 2400달러 짜리 크루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특정 시기에 특정 장소를 여행하고 싶은데 적립금이 모자랄 경우엔 적립금에 부족한 금액만 지불하면 언제든지 크루즈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inCruises’의 파트너 멤버인 케빈 리 캡틴은 “‘inCruises’가 여러 크루즈 회사들을 관리하고 있는데, 각 크루즈 회사들과 딜을 해 가격을 낮추고 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디스카운트 된 가격을 받기 위해 특별히 무엇을 해야한다는 제약조건은 없다”고 설명했다.
산마루 동호회 회원이나 한인분들이 이 프로그램에 조인하시면 함께 모여 크루즈로 먼 나라 여행도 즐길 수 있고 또한 자신이 산마루 산악회에서 회원들에게 해왔던 것처럼 롱비치 크루지 정박지까지의 차량편, 여행 스케쥴 준비, 안내 등을 무료로 제공해 드릴 수 있어 여행 고생이 덜 할 수 있다는 부분을 생각해 봤을 때 이 크루즈 프로그램 가입을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케빈 리 캡틴은 말했다.
“주로 은퇴 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을 많이 선택하시지만 사실 부부 둘이 떠나는 긴 여행이 오히려 더 지루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말한 리 캡틴은 “비슷한 연배에 한인들끼리 같이 떠나는 여행이라면 한층 더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아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한인분들이 얼마나 모이시는 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내년 여름 경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첫 목표로 삼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이외에 산마루 산악회는 오는 6월 중 5박6일 일정으로 시애틀 하이킹 특별 투어를 준비 중에 있다.
크루즈 프로그램이나 시애틀 하이킹 특별 투어에 관련한 문의는 케빈 리 캡틴 전화 (602) 323-4780로 연락하면 되고, ‘inCruises’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incruises.com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