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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17:26

[아리조나 한인문인협회 회원작품] 그대에게 -정명옥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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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시선이 참 고맙습니다

그대의 눈빛이 참 진실합니다

그대의 몸짓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 이 나이가 되면

참 가릴 것이 많은데

참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데

그냥 봐주어서

그냥 보여줄 수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봄에 피는 꽃보다도

당신의 가슴 깊이 핀 

사랑의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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