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가 바람에 흣날리며 투정을 하네
온다던 비는 안 오시고
몰려오는 구름은 흩어져
겉 가지 살랑살랑 놀리며 지나가네
옆 동네 찢어지는 천둥소리에
허둥지둥 발걸음 재촉해 집에 들어오니
뒷마당에 삐주금이 내밀던 햇자락끝이
부끄러워 도망가네
아~언제 오시려나
기다리는데......
갈증 난 야생말 뒷발질하듯
풀풀 먼지바람 풀어헤치네
나뭇가지가 바람에 흣날리며 투정을 하네
온다던 비는 안 오시고
몰려오는 구름은 흩어져
겉 가지 살랑살랑 놀리며 지나가네
옆 동네 찢어지는 천둥소리에
허둥지둥 발걸음 재촉해 집에 들어오니
뒷마당에 삐주금이 내밀던 햇자락끝이
부끄러워 도망가네
아~언제 오시려나
기다리는데......
갈증 난 야생말 뒷발질하듯
풀풀 먼지바람 풀어헤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