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조나에서 주택 구입을 고려 중인 ‘큰손’이라면,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인 우편번호 85253번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전문지 롭 리포트(Robb Report)는 부동산 플랫폼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50개 주에서 가장 비싼 우편번호를 발표했다.
이 중 아리조나에서는 피닉스 인근 고급 주택지인 ‘파라다이스 밸리(Paradise Valley)’가 포함된 85253번지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해당 지역의 주택 중간 매물가는 약 550만 달러(약 76억 원)로, 평균 주택 면적은 5,590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85253번지는 피닉스 도심에서 동쪽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밸리 지역으로, 캐멀백 로드(Camelback Road)-셰아 불러바드(Shea Boulevard)까지, 32번가-스카츠데일 로드(Scottsdale Road) 사이를 아우른다.
파라다이스 밸리는 넓은 대지와 호화로운 저택, 캐멀백 마운틴 그리고 피에스테와 피크가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주변 사막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주택 설계도 이 지역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 지역은 아리조나의 ‘비버리 힐스’로 불리며, 가수 앨리스 쿠퍼, 농구 스타 찰스 바클리, 고 무하마드 알리 등 유명 인사들의 거주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팬데믹 이후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촌 이미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전국 기준으로도 파라다이스 밸리는 가장 비싼 우편번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뉴욕(877만 달러), 뉴저지(990만 달러), 캘리포니아(985만 달러), 플로리다(1,245만 달러) 일부 등의 고가 지역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파라다이스 밸리의 평균 주택 면적 5,590 스퀘어피트는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하며, 이보다 넓은 평균 면적을 기록한 지역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뉴욕, 버지니아와 같은 몇몇 지역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