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아리조나주에서 추가 감원을 단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정부 기록에 따르면, 8월 25일 월요일자로 아리조나주 경제보안부에 제출된 'WARN 법(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지법)' 공시에 인텔 챈들러 캠퍼스 소속 직원 97명이 해고 대상에 포함됐다.
'WARN 법'은 기업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실시하기 60일 전에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규정한 연방법이다.
이번 감원은 지난달 이스트 밸리 지역에서 약 700명의 인텔 직원이 해고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당시 해고는 인텔이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재정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해고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리콘 밸리의 개척자인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직무에 부적합한 인물로 비판했으며, 그로부터 몇 주 뒤 지분 확보 거래가 완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게시물을 통해 "미합중국은 이제 훨씬 더 놀라운 미래를 가진 위대한 미국 기업, 인텔의 10%를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방 정부의 지분 확보는 '반도체 및 과학 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정부 보조금을 통해 이뤄졌다.
이 법안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 컴퓨터 칩의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해외 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발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