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거리에서 어둠 속에서 큰 날개를 펼치고 있는 악마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페이스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리차드 크리스찬슨(Richard Christianson)이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이 사진에서 실제로 뭐가 보이십니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악마처럼 생긴 형제가 포착됐는데, 피닉스에 있는 한 거리 근처로 내려오는 모습이었다. 현재 이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사라졌으나 이미 10만 명 이상이 봤다.
언론들은 "'집 한채 만한 크기'의 그림자가 보이며 큰 날개와 머리가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악한 영의 모습이라고 말한 이들도 있었으나, 많은 이들은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자나무가 흐릿하게 나온 사진이라고 말한 이들도 있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악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에서 마귀가 악한 행동을 하면 어떠한가? 이를 믿든지 믿지 안든지 지금은 마지막 때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마귀의 발 밑에 웅크리고 있는 남성이 보인다"고 했다.
프리클로어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마귀의 사진은 다른 차원에서 우리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다. 왜냐하면 종말론적 형태의 배경을 나타내고 때문"이라는 말로 종말론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는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보기 시작할 때는, 세상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뿐이다. 이 그림은 사실 악마가 아니라 천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배경 때문에 보다 사악한 무엇인가로 보인다. 천사이든 악마이든 이곳에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어떤 일들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