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년간 전국의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4% 올라 1,210달러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 전문 야디 매트릭스가 18일 분석한 지난해 전국의 렌트 상승률은 4%로 나타났지만 전국 주요 도시들의 상승률은 이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아리조나주 메사시를 비롯한 전국 6개 도시는 2015년과 연간으로 비교했을 때 한 달치 렌트비에 달하는 액수를 지난해 더 많이 지불한 것으로 분석됐다.
즉, 2015년 12월 렌트비가 평균 1,063달러였다면 작년 12월에는 1,193달러로 오르면서 일 년간 누적으로 봤을 때 1,560달러를 지난해 더 지출한 셈이다.
렌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뉴욕 맨해턴은 평균 렌트가 4,144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도시임이 재확인됐다. 반대로 아리조나 투산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렌트비 평균이 765달러로 나타나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싼 도시 7위에 선정됐다.
한편 투산시는 주택 구입을 위한 에스크로에 들어갔다 클로징에 실패한 비율이 높은 도시에 랭크되기도 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트룰리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주택거래 절차에 들어갔다 취소된 비율이 3.9%에 달했다.
주택거래 취소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캘리포니아의 벤투라카운티였고 그 뒤를 이어 투산의 취소비율이 10.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트룰리아는 주택거래 취소비율이 급증한 것은 ▶바이어가 융자 승인을 못 받거나 ▶감정가가 매매가에 못 미치거나 ▶인스펙션시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취소되는 사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