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경제전문지 포츈이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리더 50인' 가운데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SU) 마이클 크로우 총장이 선정됐다.
44위에 이름을 올린 크로우 총장은 '놀자판 학교'로 유명했던 아리조나 주립대학을 지난 17년 동안의 노력을 통해 고등 혁신조직으로 탈바꿈 시켰고 또한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만들었다.
크로우 총장은 여러 분교들과 온라인 학위를 신설하고, 스타벅스 직원과 우버 기사들을 교육하는 파트너십을 맺는 한편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질적인 학과 통합신설 그리고 학업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그 결실로 아리조나 주립대의 재학생은 2002년의 두 배에 가까운 9만8000명에 이르게 됐고 외국 유학생들을 포함해 학생 구성은 경제적 및 인종적으로 훨씬 다양해졌다.
학생수가 늘었다고 교육의 질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 현재 재학생 52%가 4년 만에 졸업을 하고 있어 2002년 28%에 비해 그 수치가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