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 특히 여름철 연휴 기간 동안 시원한 북부 아리조나 고원지대를 찾는 피닉스 주민들이 반길만한 희소식이 있다.
아리조나 주정부가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내에 피닉스와 북부 아리조나를 잇는 I-17 하이웨이 도로 확장공사에 총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I-17 하이웨이 확장공사에는 주정부 기금 1억3000만 달러를 비롯해 마리코파 카운티 정부연합과 연방정부 지원금 등 총 3억2300만 달러가 들어갈 예정이다.
확장공사 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앤썸과 블랙캐년 시티 사이를 잇는 I-17 하이웨이 구간에 왕복차선 1개씩이 각각 추가된다. 또한 블랙캐년 시티와 선셋 포인트 휴게소까지 구간에는 2개의 차선이 더해질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연휴기간 중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블랙캐년 시티-선센 포인트 휴게소 구간도로에 이른 바 '플렉스 레인'이 설치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북부 산림지역으로 올라가는 차량이 많은 금요일엔 플렉스 레인을 북쪽 방향으로 오픈해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하고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피닉스로 돌아오는 차량이 많을 땐 남쪽 방향 차선을 오픈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플렉스 레인 초입엔 게이트가 설치되고 차선은 콘크리트 구조물로 경계가 나뉘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