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11순위 루키 카메론 존슨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잠재력을 증명해냈다.
12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는 피닉스 선즈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2019 NBA 프리시즌 경기가 열렸다.
앞서 치른 프리시즌 2경기에서 각각 7득점과 5득점으로 공격에서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던 피닉스의 루키 카메론 존슨이 이날은 화끈한 득점력을 뽐냈다.
벤치에서 출전해 26분 58초 동안 코트를 밟은 존슨은 3점슛 4개 포함 1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피닉스의 134-118 승리를 이끌었다.
205cm의 신장에 211cm의 윙스팬을 가진 존슨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3&D 자원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학 시절 3점슛 성공률이 45.7%에 달할 정도로 슈팅력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었는데, 이날 그 장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동료들의 2대2 게임에서 나오는 패스를 45도, 코너에서 받은 뒤 3점슛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핸드 오프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캐치앤슛으로 3점을 터트린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존슨이 성공한 4개를 포함해 이날 3점슛만 24개를 폭격한 피닉스는 기분 좋은 완승을 챙길 수 있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2개 이상의 3점슛을 터트렸다.
프리시즌 경기임을 감안해도 리키 루비오, 데빈 부커, 디안드레 에이튼 없이 3점슛 폭격으로 승리를 챙긴 점은 분명히 수확이다.
올시즌 존슨은 다리오 사리치, 켈리 우브레 주니어, 미칼 브리지스와 함께 피닉스 포워드진을 이끄는 동시에 출전 시간 경쟁도 벌일 전망.
프리시즌 3경기 만에 잠재력을 드러낸 존슨이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