챈들러에서 길을 건너던 아버지와 아들이 뺑소니 차량에 치어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챈들러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10월 21일(월) 오후 5시 45분, 챈들러 블러바드와 알마 스쿨 로드 교차로 상에서 였다.
길을 건너던 모하매드 미스바 우딘(50)과 그의 아들 압둘라(13)는 과속으로 질주하던 다지 듀랜고 SUV 차량에 치였다.
아버지인 모하매드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아들 압둘라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사고 다음날 역시 숨지고 말았다.
방글라데시 이민자로 알려진 우딘의 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에 망연자실해 할뿐이었다.
한편 챈들러 경찰은 사고 이틀 뒤인 23일, 54세의 여성 운전자 미셸 헤이거먼을 뺑소니 도주 용의자로 체포하고 차량도 압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