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포스트::아리조나뉴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ew2.JPG

 

 

미국 탐사보도협회(IRE)는 1976년 당시 미국 각지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오늘날 이 조직의 연례 콘퍼런스는 세계 각지의 탐사보도 베테랑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커졌다. 

이 단체의 근본과 성격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아리조나 프로젝트'가 꼽힌다. 

아리조나주 피닉스시의 탐사보도 기자 돈 볼스는 1976년 6월 거짓 제보원을 만나러 갔다가 차량 폭탄테러를 당해 결국 숨지고 만다. 

그는 대선 후보 경선까지 올랐던 지역의 유력 정치인과 마피아들의 커넥션에 대해 추적하던 중이었다. 

그의 죽음은 함께 탐사보도협회 첫 컨퍼런스를 열 계획이었던 동료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에 미 전역 38명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때로는 소속사 동의 아래, 때로는 일을 때려치우고 볼스가 하던 작업을 완수하러 아리조나로 모여들었다. 

이것이 아리조나 프로젝트다. 

이런 형태의 언론인 협업은 전례가 없던 것이었다. 

이들은 수개월에 걸쳐 피닉스 지역의 정·재계 인사들과 갱들의 불법적 관계를 파헤친 23개 시리즈를 내보냈고 비록 유력 정치인까지 도달하진 못했지만, 조직폭력배에 대한 수사를 끌어내고 수많은 인사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리조나 프로젝트는 폭력과 테러로도 기자와 진실을 입막음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인 사례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데이터 저널리즘'의 중요 사례이기도 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탐사기자 연합군'의 시리즈물 성과 가운데 하나는 아리조나의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거물 정치인·기업가 40명, 이른바 '피닉스 40'에 대한 관계도를 그려낸 것이었다.

탐사기자들은 당시 한 대학 교수와 협업해 데이터로부터 이들의 관계망을 그려냈다. 

탐사보도 기자 출신의 일리노이 대학교 정보학과 교수 브랜트 휴스턴은 이에 대해 "저널리즘 영역에서 이뤄진 최초의 사회 관계망 분석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우선 피닉스 지역 주요 산업(농업, 은행업, 건설 등)과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데이터를 끌어모았다. 

그리고 이 기업들의 주요 임원을 뽑았고 이후 이들이 속한 가문, 모임 등에 대한 데이터가 추가됐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메트릭스화 한 뒤 여러 부문에서 겹치는 이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추출해 관계망을 얻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아리조나를 주무르는 이들이 어떻게 총체적으로 엮여 있는지 그려냈다. 

동료 기자의 억울한 죽음을 기사로서 갚은 이들의 행동이 남긴 유산은 무엇일까. 

첫째, 협업의 정신이다. 

기자는 특종 거리를 혹여 빼앗기지 않을까 서로 경계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들은 오히려 협업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둘째는 과학적 보도다. 

이들은 동료 기자의 죽음에 분노해 사망사고로 기사의 시야를 좁히거나 감정적 호소에 머무르지 않았다. 

오히려 냉철하게 데이터를 모으고 사회 전반을 내리누르는 커넥션을 시각화하여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40여년 전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기자 죽음에 대한 동료들의 접근법은 현대까지 '공유에 기반을 둔 데이터 저널리즘' 성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

  1. 야투 화력 쏟아부은 피닉스 선즈 골든스테이트에 승리

    골든스테이트는 10월 30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 시즌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에서 110-121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1쿼터부터 14-43으로 크게 밀렸다. 이후 점수 차이를 뒤집기 위해...
    Date2019.11.05
    Read More
  2. 개점 나흘 전부터 텐트치고 대기 '화이트 캐슬 아리조나 1호점' 오픈

    2X2 인치에 두서너 입 크기의 작은 햄버거 '슬라이더'로 잘 알려진 유명 체인점 '화이트 캐슬'이 드디어 아리조나에도 문을 열었다. 화이트 캐슬의 아리조나 1호점(9310 East Via de Ventura)이 자리한 곳은 솔트 리버 토킹 스틱 엔터테인먼...
    Date2019.10.28
    Read More
  3. 피자헛, 피닉스 매장에서 처음으로 신개발 원형 용기 선보였다

    "네모난 박스에 담긴 동그란 피자를 세모나게 먹는다"는 유머는 곧 옛말이 될 전망이다. 피자헛이 동그란 피자를 담아낼 원형 포장박스를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36th 스트리트와 토마스 로드 교차로 선상에 위치한 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니콜라스 브루콰이...
    Date2019.10.28
    Read More
  4. 메이요 클리닉, ASU와 손잡고 6대 의료기 스타트업 ‘육성’

    메이요 클리닉은 최근 6대 유망 의료기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를 육성하기 위해 메이요 클리닉과 아리조나 주립대(ASU)가 함께 사업 개발과 지원에 나서게 된다. 6대 유망 의료기 스타트업에는 환자 케어 및 결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은 웨어러블, 앱, ...
    Date2019.10.28
    Read More
  5. 세도나의 스파, 자연 느끼고 자아 탐색하는 '협곡욕' 서비스 선보여

    점점 더 정신없이 바빠지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마음을 정화하고 몸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런 이유로 지난 몇 년간 자연 그대로의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삼림욕이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아리조나주 세도나...
    Date2019.10.28
    Read More
  6. 챈들러 길 건너던 아버지와 아들, 뺑소니 차량에 치어 모두 사망

    챈들러에서 길을 건너던 아버지와 아들이 뺑소니 차량에 치어 둘 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챈들러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것은 10월 21일(월) 오후 5시 45분, 챈들러 블러바드와 알마 스쿨 로드 교차로 상에서 였다. 길을 건너던 모하매...
    Date2019.10.27
    Read More
  7. 전설적 탐사보도 ‘아리조나 프로젝트’는 원조 데이터저널리즘이었다

    미국 탐사보도협회(IRE)는 1976년 당시 미국 각지의 탐사보도 기자들이 모여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오늘날 이 조직의 연례 콘퍼런스는 세계 각지의 탐사보도 베테랑들이 모이는 국제적 행사로 커졌다. 이 단체의 근본과 성격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
    Date2019.10.27
    Read More
  8. 한인계 '머리'가 이끄는 아리조나 카디널스 3연승 질주

    한인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이끄는 아리조나 카디널스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0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메트라이프 스태디엄에서 벌어진 NFL 시즌 7주차 경기에서 아리조나(3승3패1무)는 러닝백 체이스 에드먼즈가 커리어 하이인 126야드 러...
    Date2019.10.27
    Read More
  9. 아리조나 공무원이 마셜 제도 아이 입양사기 벌여 체포

    아이를 원하는 미국인들의 열망은 정말이지 간절하다. 그리고 그 간절함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번 입양 전문 변호사이자 아리조나주 선출직 공무원이 붙잡혔다. 그 수법을 보면 미국의 이민법과 의료 제도 그리고 피해자들의 절박함을 악랄하게 이용했...
    Date2019.10.23
    Read More
  10. '교사가 근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에서 아리조나는 꼴지

    월렛허브가 최근 미국 내 51개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사들이 근무하기에 가장 좋은 주' 순위에 따르면 아리조나주는 총점 33.95점을 받아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을 안았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이 조사결과에서 아리조나주는 '기회와 경쟁' ...
    Date2019.10.23
    Read More
  11. SD 투수, 아리조나 주택 개구멍 무단 침입하다 ‘테이저건’ 맞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는 투수 제이콥 닉스(23)가 아리조나에서 주택 무단 침입으로 체포됐다. 10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닉스는 지난 10월 6일 새벽 3시 반 경 아리조나주 피오리아의 91st 애비뉴와 베어슬리 로드 교차로 인근 한 주택에 ...
    Date2019.10.23
    Read More
  12. 2012년 집 산 아리조나 주민, 주택 에퀴티 13만3000달러 모였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2012년 집을 구입한 뒤 지금까지 보유한 사람들의 주택 에퀴티 상승 폭이 이후 구입자들과 비교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은 미국의 주택 가격이 바닥을 찍고 사상 최악의 침체에서 막 벗어나던 시점이었다. 이...
    Date2019.10.21
    Read More
  13. 아리조나에 생산공장 둔 '루시드', 전기차 시장 '핵'으로 부상할까

    지난 2007년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생산하던 아티에바(Atieva)가 2016년 전기차 생산을 선언하면서 회사명을 변경한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0억 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큰 주...
    Date2019.10.21
    Read More
  14. 골반 부러진 채 쓰레기더미에 버려져 죽어가던 AZ 강아지, 다행이 구조

    쓰레기 더미에 버려져 죽어가던 강아지가 환경 미화원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지난 14일 지역방송 ABC15 아리조나는 다리와 골반 뼈가 부서진 채 버려진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다. 동물구조단체 'Home fur good'은 SNS를 통해 쓰레기 더...
    Date2019.10.21
    Read More
  15. 피닉스 선즈의 11순위 루키 '카메론 존슨' 3점포로 잠재력 증명

    피닉스의 11순위 루키 카메론 존슨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잠재력을 증명해냈다. 12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는 피닉스 선즈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2019 NBA 프리시즌 경기가 열렸다. 앞서 치른 프리시즌 2경기에서 각각 7득점과 5득점으로 공격에서 ...
    Date2019.10.21
    Read More
  16. 피닉스시 노숙자 수는 6298명,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아

    미국 내 노숙자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리조나주 피닉스시가 미 전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도시 5위로 나타났다. USA투데이는 7일 보도에서 지난 2017년 집계된 자료를 통해 인구대비 노숙자가 많은 48개 미국 내 주요 도시를 꼽았는데, ...
    Date2019.10.15
    Read More
  17. 소음갈등으로 천장에 총 쐈던 남성, 유탄 맞아 자신이 중상

    이웃과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피닉스의 남성이 윗층을 향해 총을 쐈다 오히려 유탄에 자신이 맞아 중상을 입었다. 피닉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일) 밤 11시 20분경, 베이스라인 로드와 40th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총기사고가 발...
    Date2019.10.15
    Read More
  18. AZ 방문 펜스 부통령 "내년 대선때 트럼프 대통령 여기 많이 찾을 것"

    지난 3일 아리조나주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기자들에게 미국 국민들이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조 바이든 부자의 비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에게는 미국의 전...
    Date2019.10.15
    Read More
  19. NFL 아리조나 카디널스 한인계 쿼터백 머리, 5경기 만에 감격 첫승

    미국프로풋볼(NFL)의 한인계 루키 쿼터백 카일러 머리(22·아리조나 카디널스)가 데뷔 5경기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뒀다. 머리는 6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폴브라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NFL 5주 차 경기에서 93러싱 야드, 2...
    Date2019.10.15
    Read More
  20. 백신 접종률 조사에서 아리조나는 46위에 랭크, 전국 최하위권

    아리조나주의 백신접종률이 미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인금융정보 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백신접종률 순위'를 주별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아리조나주는 34.86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받으면서 조사대상 51개...
    Date2019.10.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143 Next
/ 143
롤링배너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