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박스에 담긴 동그란 피자를 세모나게 먹는다"는 유머는 곧 옛말이 될 전망이다.
피자헛이 동그란 피자를 담아낼 원형 포장박스를 아리조나주 피닉스의 36th 스트리트와 토마스 로드 교차로 선상에 위치한 매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니콜라스 브루콰이어 피자헛 고객담당 이사는 23일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여 걸친 개발 끝에 새 포장박스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브루콰이어 이사는 "쥬미사와 함께 개발한 새 용기는 피자의 따뜻함은 물론 바삭함까지 유지해 더 나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이 최적화 되어 있다"고 밝혔다.
원형 포장박스는 기존 사각 박스에 비해 포장비도 절감된다.
또한 배달시 모양 변형도 덜한 것으로 알려져 피자헛은 원형 포장박스의 사용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피자헛은 이날 피닉스 매장에서 원형박스와 함께 첫 식물성 단백질(가짜 고기)을 토핑으로 올린 '가든 스페셜티' 피자도 내놓았다.
'인코그미토'의 켈로그와 손잡고 채식주의자용 피자를 메뉴에 올린 것.
식물성 단백질을 추가한 피자도 피닉스 매장을 시작으로 차츰 판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