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나바호 자치구에 자리한 대형 석탄발전소의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12월 18일부터 시작됐다.
발전소를 상징하던 세 개의 거대 굴뚝은 1530파운드 다이너마이트 폭발에 의해 차례로 무너졌다.
나바호 발전소는 2010년~17년까지 연간 2000메가와트 이상 전력을 생산해왔지만 330만대 차량이 내뿜는 매연과 맞먹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와 환경보호단체로부터 폐쇄 압력을 받아왔다.
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결국 지난해 9월 가동을 멈춘 나바호 석탄발전소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