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생일을 맞은 아리조나의 한 여성이 그녀의 장수 비결은 테킬라라고 밝혔다고 9일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현재 아리조나에 살고 있는 예술가 메리 플립은 2일, 가족 및 친구들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독특한 장수 비결을 밝혔다.
지역 뉴스 매체인 아리조나 패밀리에 의하면 딸이 '(오래 살 수 있는) 삶의 비밀'을 공유해달라고 하자 메리는, "내 비밀은 테킬라"라고 대꾸했다.
1921년에 태어난 플립은 대공황 때 어머니랑 여동생을 잃고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그는 18살 때 국경 남쪽인 멕시코로 이동했다.
그의 테킬라 사랑은 멕시코에 살면서 시작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 사는 동안 그녀는 남편을 만나 두 사람은 목장을 관리하며 그곳에 정착했다.
이후 그들은 시카고로 돌아갔고 플립은 미술을 하기 시작했다.
시카고에 있는 동안 부부는 첫아이를 가졌고 플립은 유명한 예술가가 되었다.
플립은 여섯 자녀를 키우면서 테킬라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한 그녀의 사랑이 그에게 숨 쉴 수 있는 쉼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밝혔다.
플립은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도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공을 들여 그림이 진짜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었다. 시간이 걸렸지만 어차피 나는 아이들을 키우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플립을 많은 고난을 이겨냈다.
그녀가 가족을 잃은 대공황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을 포함한 전쟁,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도 모두 살아남았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테킬라의 효과를 믿지는 않지만 실제로 테킬라가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화학회에 따르면 테킬라는 혈압을 낮춰준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한 연구도 데킬라가 치매의 위험을 37% 낮춰주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루에 테킬라 한 샷만으로도 수면을 돕고, 체중 감량을 도와주며, 감기를 낫게 해주기도 한다는 일부 의견들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