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피닉스가 미국 10대 도시 중 경찰에 의한 총격 사망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공중보건협회가 지난 8개월 동안 분석한 자료에 따라 이같은 결과가 산출됐다.
최근에도 피닉스 경찰에 의한 총격 사망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3월 둘째주 5일새 나흘 동안 경찰에 의한 총격이 발생해 범죄 용의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21년 피닉스에서는 인구 백만 명당 8.2건의 경찰에 의한 총격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2위인 캘리포니아 샌안토니오의 5.1건보다 훨씬 높고 3위인 엘에이의 3.9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 10대 도시에 속하지 않지만 아리조나주의 투산과 메사 역시 경찰에 의한 총격 사망자 수는 샌안토니오보다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조나 공중보건협회의 윌 험블 전무이사는 아리조나주의 느슨한 총기법과 범죄용의자와 교전이 벌어졌을 때 지켜야 할 경관의 절차 수칙 준수가 부족한 면도 있는 것이 이런 결과로 나타났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