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교통사고 전문 로펌 중 하나인 ‘반스 펌’(The Barnes Firm)이 미 전국 51개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난폭한 운전자가 많은 주’(States with the Most Reckless Drivers) 자료(2022년 기준)에 따르면, 아리조나는 전국에서 3번째로 난폭한 운전자가 가장 많은 주로 기록됐다.
반스 펌은 각 주별로 주의산만(Distracted)·과속(Speeding)·음주(Alchohol) 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충돌사고 건수를 비롯해 주민 10만명당 음주운전 체포 건수, 보복 운전(Road Rage) 운전자 비율, 무보험 운전자 비율을 조사해 종합점수를 산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종합점수 8점으로 ‘난폭한 운전자가 많은 주’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린 아리조나는 산만한 운전자로 인한 치명적인 충돌(사망사고) 건수가 63건, 과속으로 인한 치명적인 충돌 건수가 376건, 음주운전과 관련된 치명적인 충돌 건수는 737건, 주민 10만명당 음주운전 체포건수는 344.8건이었다.
또한 아리조나는 보복운전 문제에 직면해 있는 운전자 비율도 100%로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무보험자 비율 역시 전체 운전자의 11.8%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아리조나주의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수는 총 579만5216명이었다.
한편 난폭한 운전자가 가장 많은 주 전국 1위는 캘리포니아였다.
캘리포니아는 주의산만(Distracted)·과속(Speeding)·음주(Alchohol) 운전으로 인한 치명적인 충돌사고 건수가 각각 142건, 1285건, 2385건으로 모두 최상위권이었고, 주민 10만명당 음주운전 체포 건수는 311명으로 역시 높았으며, 무보험자 비율도 전체 운전자의 16.60%에 달해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