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호르몬은 능력자입니다.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엄청난 관리체계와 시스템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여러가지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활을 도맡아 합니다.
밤에 잠자는 것부터 특정 칼로리를 지방이나 근육으로 전환시키는 것까지, 뛰어난 능력을 가진 호르몬들은 우리 몸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체세포의 건강과 영양상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대표적인 호르몬들은 우리가 조금 더 주의깊게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에너지 배달: 인슐린
인슐린은 지방과 당을 혈액에서 지방 및 근육 세포로 운반하여 저장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인체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으면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슐린에 의한 당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수치가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운동 직후에 급격히 높아지는 인슐린 수치는 근육 형성을 촉진하여 원하는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슐린이 근육으로 당을 운반하면, 인체는 글리코겐이라고도 불리는 이 당을 에너지로 쓰고 근력을 키웁니다.
운동 후 섭취하는 탄수화물 양은 체중1파운드당 0.5g 이 적당합니다.
즉 체중이 160파운드인 사람의 경우 이상적인 탄수화물 섭취량은 80g으로, 감자 한개분의 양에 해당됩니다.
식욕 조절: 그렐린과 렙틴
이 두 호르몬은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를 높고 끊임없이 싸우는 호르몬 입니다.
위벽에서 분비되는 그렐린은 허기를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고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어 에너지 저장 공간이 꽉 찼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 두 호르몬은 혈류를 따라 뇌의 시상하부에 도달하는데, 건강한 사람의 경우 둘 중 더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에 따라 식욕이 증가하거나 감소합니다.
반면 건강 챙기는 것을 소홀히 한 사람은 렙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허기를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 증가하게 됩니다.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식욕을 일으키는 그렐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반면 렙틴 농도는 현저히 묽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잔다고 해도 크게 도움이 안되며 평소 일정한 시간에 충분히 잠자는 습관이 이 두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신진대사량: 갑상선 호르몬
목 부근에 자리한 갑상선은 T3/T4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이 두 호르몬은 몸 전체에 분산되어 각 세포에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합성하고 전달할지 가늠하여 보급하는 역활을 합니다.
쉽게 말해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할 때 인체가 태우는 칼로리, 즉 기초대사율을 이 호르몬들이 조절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 호르몬들의 양이 조금만 줄어도 신진대사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체중이 불어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었다면 종양이나 하시모토 병같은 자가면역질활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최상책이고 혈액 검사만으로도 갑상선 이상 여부를 비교적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식용 요오드 100g 정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과 미네랄 햠유랑이 높은 해산물 섭취가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조절: 이리신
달리기만으로도 출렁거리는 기존의 백색지방과 달리 갈색지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갈색지방은 열량을 저장하는 게 아닌 에너지를 소모하는 지방으로, 100g 정도면 하루에 600 Kcal를 태울 만큼 신진대사량이 뛰어납니다.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이 바로 이리신 입니다.
추운 곳에서 20분 정도 떨면 한 시간 동안 저반복 고강도 운동을 했을만큼 이리신이 합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추위보다는 대근육 특히 하체 근육의 저강도 고반복 수축운동으로 비슷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