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측 부탁으로 진재만 공화당 아시안연합 부의장이 추천
마크 앤더슨 전 아리조나 지역 판사가 엘에이 총영사관이 임명하는 대한민국 명예영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에이 총영사관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아리조나 지역을 대표하는 명예영사 제도를 도입해 밥 워컵 투산 전 시장이 4년 간 명예영사로 활동했다.
올해 7월로 임기가 끝나는 워컵 명예영사의 뒤를 이을 인물을 총영사관 측에서 진재만 아리조나 공화당 아시안연합 부의장에게 추천을 부탁했고, 진 부의장은 메사시 현 시장인 존 자일즈 씨와 마크 앤더슨 전 판사 등 2명의 후보군과 각각 별도로 접촉한 끝에 앤더슨 전 판사를 차기 명예영사 후보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부의장은 "앤더슨 전 판사의 이력서를 총영사관 측에 전달했고 미국 정부 쪽의 양해가 이뤄지면 앤더슨 전 판사가 오는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직 판사 시절부터 한인커뮤니티와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온 앤더슨 전 판사는 대표적인 지한파 인물로 14년 동안 아리조나주 상.하원 의원직을 두루 지냈으며 2008년 연방하원직에 도전할 당시 자신을 적극 후원해준 인연으로 진재만 부의장과도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