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끝난 가운데 미주총연 전 이사장이자 Mr. An Restaurant을 운영하고 있는 안광준 씨가 지역 방송국 'Tucson News Now'와 가진 인터뷰가 11일 전파를 탔다.
방송은 안광준 씨가 1972년 도미해 텍사스 엘파소에 산 처음 3년을 제외하곤 이후 계속 투산에서 거주해왔다고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안광준 씨는 "34살에 불과한 김정은 위원장은 아주 스마트하며 어릴 때 유럽에서 교육받아 경제적 자유가 지니는 가치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해내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정은은 그의 권력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경제적 개방의 의지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이 통했을 것이라고 말한 안광준 씨는 "북미정상회담에서 서로 긍정적 합의를 도출한다해도 북한을 영항력 아래에 두려는 중국과 남한을 영향력에 포함시키려는 미국의 상충된 이해관계 때문에 주한미군 주둔은 계속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안광준 씨는 남북의 통일은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