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교회(구 템피장로교회, 양성일 목사) 주최 '2018 선교부흥회'가 10월 12일(금)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이번 선교부흥회에는 베다니 장로교회 담임인 최병호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축복의 통로' '기도의 능력' '선교세미나' '선교의 보상' '선교의 헌신'이라는 제목을 놓고 총 5번의 집회를 이끌었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주일 3부 예배는 양성일 목사가 집도했다.
예배로의 부르심, 신앙고백, 찬양의 순서로 예배는 시작됐고 러시아에서 카프카즈의 고려인 동포사역을 하고 있는 배돈자 선교사를 위한 합심기도 시간이 있었다. 이동형 장로가 기도를 맡았고, 김하연 집사가 헌금송을 불렀다.
광고 및 새가족 환영이 있은 뒤 호산나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창세기 22장1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으로 성경을 봉독했다.
소개를 받고 강대상에 선 강사 최병호 목사는 '선교의 헌신'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시작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은 테스트를 통해 우리에게 서티피케이션을 주신다"며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늘 바라보고 계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나는 과연 합격판정을 받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시험문제는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귀히 여기는 것까지 하나님께 내어드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 설명한 최 목사는 "우리가 가늠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환경 속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헌신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신학 공부를 결심했을 당시 겪었던 고난의 경험을 이야기한 강사는 납득되지 않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질 것을 권면했다.
머뭇거리는 자는 하나님께 헌신하지 못한다고 전한 최병호 목사는 하나님이 감동을 주시면 그 즉시 실천할 것과 죽도록 순종하고 헌신함을 통해 하나님의 테스트를 통과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단기선교 파송식과 찬송,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