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 대학, 리셉션과 만찬에 한인상공회 주요 인사들 초청
20여개 가량의 한국 대학 및 대학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10월 15일(월)부터 17일까지 아리조나주립대(ASU)를 방문했다.
한국대학신문(홍 준 대표이사)가 주최하고 ASU 대학 측이 초청한 이번 행사에는 연세대, 포항공과대학, 아주대, 가천대, KDI 국제정책대학원 등 여러 한국 대학의 총장 및 교무처장 등 실무자들이 대거 ASU 템피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들은 일정 동안 EdPlus와 Biodesign 등 ASU 대학 핵심시설을 둘러보고 학교의 발전방향과 지난 성과, 향후 목표 등에 대해 ASU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토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방문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5시부터는 ASU 대학이 주최하는 리셉션과 만찬행사가 열렸다.
Pitchforks and Corks에서 열린 리셉션에는 ASU 대학이 아리조나 상공회의소 주요 인사들을 직접 초청해 한국에서 방문한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주선하기도 했다. 또한 이 자리엔 ASU에서 공부 중인 한인 유학생들과 한인 스태프들도 함께 했다.
상공회의소에선 안응환, 김건상 전 회장 그리고 이동훈 전 부회장이 리셉션과 만찬에 참석했다.
리셉션에서 만난 아주대학의 한 관계자는 2박 3일 동안 ASU 대학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 "지난 20년 동안 끊임 없는 변화를 통해 미국 내 공립대학 중 '혁신 1위 대학'이 된 ASU 대학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그 혁신의 바탕은 충분한 자금력 확보도 중요했겠지만 총장을 비롯한 교직자 모두가 지향하는 하나의 목표점에 대해 공감대를 지니고 있는 듯 했고 발전을 위해 함께 실천적인 노력을 하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KDI 교수학습지원팀의 김수아 전문원은 "ASU 대학 마이클 크로우 총장의 리더십이 특히 인상 깊었다"라고 말하고 "한국 대학들이 벤치마킹을 해 접목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참신한 프로젝트가 많았던 것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응환 전 회장, 이동훈 전 부회장과 대화를 나눈 이주호 전 교육과학부 장관은 "몇 년 전 이곳을 방문한 뒤 ASU 대학의 발전모습을 보고 팬이 되어 버렸다"며 "마이클 크로우 총장은 말도 잘 통하고 뭔가를 결정하면 화끈하게 밀어부치는 스타일이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주호 전 장관은 본국 주요 일간지에 ASU 대학 발전과 혁신에 대한 연재물을 게재하기도 했다.
리셉션을 마친 일행들은 데빌즈 오아시스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들었다.
리셉션과 만찬 이벤트를 책임진 ASU 대학의 Minu Ipe 박사는 먼 이곳까지 방문해준 한국 대학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 뒤 20여년 가까이 아리조나 한인 상공회의소가 꾸준히 ASU 대학 한국어 학과를 후원하고 있다는 걸 소개하고 참석한 상공회 인사들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날 상공회의소 측 인사들은 "한국에서도 미국 혁신대학 1위인 ASU 대학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은 걸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이번과 같은 행사가 보다 많아져 한국 대학들과 ASU 대학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졌으면 한다"는 바램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