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가 10월 28일(일) 오후 3시 스카츠데일 아트센터 내 Virginia G. Piper 극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선우예권 씨는 2017년, 미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 수상을 비롯해 2015년 저먼 피아노 어워드, 스위스 방돔 프라이즈(2014년),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2013년), 윌리엄 카펠 국제피아노콩쿠르(2012)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실력파 피아니스트다.
이날 공연에서 선우예권 씨는 Strauss-Grainger,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 935,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F 단조 등의 곡을 잔잔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때론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격정을 건반 위에 담아내 600여명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30~40여명 한인들도 공연장을 찾았고, 공연이 끝난 뒤 선우예권 씨는 자신의 연주 씨디에 사인을 해주며 팬들과 사진도 찍는 등 즐거운 만남의 자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