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제18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해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가 11월 5일(월) 오후 5시 한(Han) 코리안 바베큐 레스토랑에서 2차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은섭 위원장(13대)을 비롯해 조지환(2대), 이상태(3대), 전태진(5, 6대), 문성신(9대), 우영린(15대) 씨 등 전직 한인회장 출신 선관위원 6명이 참석했다.
주은섭 위원장은 "지난 10월 31일로 마감된 한인회장 선거 후보등록에 등록자가 없었다"고 밝히고 추가등록 여부와 기간 등에 대해 선관위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다수의 선관위원들은 한인회장 선거 후보 등록의 문턱을 낮춰 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현재 1만 달러로 되어 있는 공탁금을 5000달러로 하향조정 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일부에선 1만 달러 후보 공탁금 하향조정에 반대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안은 표결를 거쳐 통과됐다.
부회장 출마자 공탁금은 1000달러로 정해졌다.
또한 선관위는 한인회장 선거 후보등록 기간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한편 선거일자는 12월 14일로 재조정했다.
만약 11월 중 2차 후보등록 기간에도 등록자가 없다 하더라도 또다른 추가등록기간을 두진 않기로 선관위는 의결했다.
2차 등록 시한 내에도 후보자가 나서지 않을 경우 선관위는 비상대책위 구성을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선관위는 현 한인회장이 유임을 위한 등록을 하건 새 후보자가 등록을 하건 간에 회장, 부회장 후보자 공탁금 납부와 최소 7명 이사진 명단 제출을 요구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