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아리조나 한인회(강선화 회장)의 첫 이사회가 5월 19일(일) 오후 4시부터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전체 15명 이사 중 11명이 참석했으며 3명은 위임장 제출로 출석을 대신했다.
이사회에 앞서 강선화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이사장 선출을 실시했다.
3명의 후보가 추천됐지만 2명이 출마를 고사했고, 민안식 이사(한글학교 교장) 단독후보에 대한 찬반비밀투표가 실시돼 만장일치의 결과로 민안식 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민 이사장의 개회선언 뒤 이어진 회의에서 집행부에서 준비한 회의순서를 그대로 받기로 한 뒤 안건토의에 들어갔다.
첫번째 안건인 '한인회 정관'에 대해서 강 회장은 17대 한인회 이후 4개월 간의 공백기를 맡았던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새롭게 작성한 정관임을 밝히고 한인회 활동기간, 정관 수정 요건, 한인회 건립위원회 사안 등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이어 두번째 안건 '한인회관 건립기금'에 대해선 비상대책위가 수정한 새 정관에 따라 한인회관 건립위원회가 별도의 기구로 구성돼 자체적으로 기금이 운영되게 됐다고 강선화 회장은 전했고 향후 한인회가 마련하는 여러 재원과 기금 중 어떤 부분을 건립기금으로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이어 임원진의 '2019년 사업계획서 기획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기획안에 따르면 오는 6월 11일이나 12일 그리고 9월 중 두 번의 순회영사업무가 계획되어 있다.
강 회장은 "제17대에서 한인회 사무실로 사용됐던 장소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하고 "당장 코 앞으로 다가온 6월 중 순회영사업무 장소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논의 끝에 6월 중 순회영사업무는 아시아나 마켓 메사를 운영하고 있는 배석준 이사로부터 양해를 받아 마켓 내 사무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한 엘에이 총영사관이 피닉스에서의 추가 순회영사업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순회영사업무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강 회장은 전했다.
한국전 참전용사를 초청해 감사의 뜻과 위로를 전하는 기념행사는 올해는 6월 25일 경이 아닌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전후해 열기로 했으며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측에서 행사를 적극 후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절 행사는 8월 18일 일요일로 계획됐으며 장소는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퍼포밍 아트 센트에서 열릴 계획이다.
또한 11월 중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안에 대해서도 임원진은 설명하며 올해 중 있게 될 모든 행사에 4만 달러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사회는 임원진이 제출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포괄적으로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는 것과 더불어 각 행사 때마다 임시이사회 모임도 갖기로 했다.
한편 정관개정팀은 앤드류 송 이사가, 그리고 한인회 조직강화팀은 마성일 이사가 각각 맡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