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아리조나 대학(NAU)의 한 학생이 자신이 배정받은 기숙사 방을 숙박공유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 리스트에 올려둔 것이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대학의 대변인 킴 오트 씨는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대학 기숙사 방이 올라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에어비앤비 측에 기숙사 방을 리스트에서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학생이 숙박용으로 내놓은 대학 기숙사 방은 욕실을 갖춘 싱글베드 사이즈 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학생은 방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기숙사에 출입할 수 있는 허가증을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트 대변인은 "대학 경찰과 함께 허가받지 않고 기숙사 방에 머물고 있는 게스트에게 방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오트 대변인은 "이번 행동은 명백한 학칙 위반사항으로 해당 학생은 그릇된 행동에 대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학생의 신원과 어떤 처벌이 가해질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