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시 전 시장이 밸리 내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강도를 당했다.
피닉스 경찰에 따르면 피닉스시 전 시장이었던 그렉 스탠튼은 10월 13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경 12th 애비뉴와 캐멀백 로드 교차로 상에 위치한 '타이 라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강도와 맞닥뜨렸다.
손도끼 모양의 흉기를 든 강도는 돈을 요구하며 위협했고, 스탠튼 전 시장은 지갑을 꺼내 앞으로 던졌다.
지갑을 챙긴 강도가 사라지자 스탠튼 전 시장은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 사건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을 수색했지만 강도 용의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강도 용의자는 35~40세 가량의 백인 남성으로 머리색이 검고 작지만 단단한 체구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스탠튼 측은 성명서를 통해 "놀라긴 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신속하게 출동해준 피닉스 경찰에 감사하며 또한 이번 일과 상관 없이 내가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타이 라마'를 계속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필 고든 전 시장을 꺾고 피닉스 시장이 된 스탠튼은 연방하원 출마를 위해 올해 5월 29일 시장직을 사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