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며 등장한 루시드 모터스의 첫 전기차 생산공장이 완공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언론들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 측은 아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건설 중인 첫 공장이 거의 완공단계라며 2020년 말까지 전기차 루시드 에어 모델이 생산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2007년 배터리와 모터생산을 주로 하는 신생기업 '아티에바(Atieva)'로 출발해 2016년 전기차 생산을 선언하면서 사명을 바꿔 탄생한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에 있지만 중국 자본이 크게 참여하고 있다.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2016년 11월 아리조나에 6억5000만 달러 가량을 투자해 공장 건설을 시작했고, 회사의 첫 전기차 모델로 최대 출력 1000마력에 1회 충전 주행거리 400마일에 달하는 루시드 에어를 2020년부터 판매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