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아리조나 주립대학교(ASU)에는 수천 명의 신입 유학생이 입학한 가운데 ASU 재학 중인 유학생 절반 이상을 인도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SU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는 약 1만200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인도 출신이 6400명 가량이다.
ASU 등록담당 부총장인 매트 로페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 인도는 교육의 힘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잘 알고 있는 나라다. 최근 인도가 경제 성장을 구가하면서 중산층이 늘어나고 달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해외로 유학을 나가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부총장은 “ASU는 국경이나 경계를 두지 않고 배움을 원하는 전 세계 모든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실제 ASU도 인도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이다.
지난 4월에는 ASU 대표단이 인도를 방문해 12개 도시에 들러 신입생 모집을 실시했다.
ASU는 중국, 베트남, 대만에서도 유학생 유치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SU 주내 학생 1년 학비는 1만1308인데 반해 타주 출신 혹은 유학생들은 연간 3만1450의 학비를 지불한다.
미국 대부분의 유명 대학들이 그렇듯이 ASU 역시 유학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학교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