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월 15일 아리조나에서 소집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의 구체적인 소집 계획과 일정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대표팀이 내년 2월 15일 아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소집돼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노 콤플렉스는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 다수의 팀들이 스프링캠프지로 활용했던 장소로 메인 스타디움을 포함해 5개 이상의 보조 구장 및 식당과 실내 웨이트장 등을 구비해 훈련에 매우 적합한 장소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이 kt를 이끌며 스프링캠프지로 써온 장소이기에 익숙하다는 장점도 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대부분이 1차 스프링캠프 전훈지를 미국 현지로 잡았다는 점도 아리조나주 투산이 야구대표팀 소집 장소로 선정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주간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3월 초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한다.
이후 일본프로야구 NPB 2개 팀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