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10개 구단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다.
내년 캠프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아리조나다.
10개 구단 중 6개 구단(키움, LG, KT, KIA, NC, 한화)가 아리조나에서 내년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아리조나는 겨울철 날씨가 온화한 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2월 말 시범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시설을 비워 놓고 있어 잘 갖춰진 훈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 wiz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들어와 아리조나주 투산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투산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투산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한다.
2월 1일 입국해 24일까지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
NC 다이노스는 아리조나주 투산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는 아리조나주 스카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
키움 스프링캠프엔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를 보기 위해 많은 MLB 스카우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아리조나주 메사에 도착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 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수단을 지휘한다.
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는 1월 30일 미국에 들어와 아리조나 스카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
각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