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에 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 조용호 목사 선출
아리조나 한인교회연합회(이하 교연) 정기총회가 12월 4일(일) 오후 5시부터 아리조나 새빛교회(오천국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는 11명의 목회자와 4명의 장로가 자리했다.
1시간 가량 식사와 교제의 시간을 가진 뒤 본당으로 자리를 옮겨 2부 예배를 진행했다.
예배 인도는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장로교회)가 맡은 가운데 송영, 신앙고백, 찬송에 이어 오염윤 목사(아리조나 길벗교회)가 대표기도를 했다.
요한복음 11장 38절에서 44절까지의 말씀으로 성경봉독을 했고, 교연 회장 오천국 목사가 '동역'이란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오 목사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오히려 신앙적 토양이 척박해지는 속에 오랫동안 이곳에서 견디며 목회해오신 목회자분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새로운 목사님들이 오셔서 이렇게 교제하니 아리조나 땅에 하나님 사랑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하고 "같은 지역에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앞에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 감사하며 '하나님이 부르시는데 동역' '교회연합회가 함께 하는 동역' '가정 속에서 부부로의 동역', 이 모든 동역이 이뤄져서 하나님의 영광이 섬기는 교회와 가정, 사역 위에 충만히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고와 찬송에 이어 조정기 목사(갈보리한인교회)의 축도로 2부 예배를 마쳤다.
3부 회무는 오천국 목사가 의장 자격으로 순서를 진행했다.
대의원 호명이 있었고 개회선언 후 차기 교회연합회를 이끌 임원선출이 시작됐다.
추천을 받은 조용호 목사가 단독후보로 나섰고 참석자 전원 찬성으로 교연 새 회장에 선출됐다.
목회자 부회장으로는 이성재 목사(새생명장로교회)가, 그리고 평신도 부회장엔 권혁준 장로(사랑의공동체교회)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회장단이 임원진 구성을 논의하는 동안 피닉스감리교회 정봉수 목사는 내년 은퇴를 앞두고 있음을 알리고 후임을 맡을 변요셉 목사를 소개했다.
신임 회장단은 토의 끝에 총무 고경훈 목사(은혜교회), 서기 변요셉 목사(피닉스 감리교회), 회계 최용성 목사(아리조나 열방교회)로 구성된 임원진을 발표했고 전체 참석자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구성이 마무리 됐다.
신임회장 조용호 목사는 "교연이 좀 더 활기있게 지역교회들을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간략한 소감을 전했다.
조 목사는 ● 신년하례회 ● 유스 프로그램 활성화 ● 연합부흥회 ● 부활절 합동예배 등 교연의 향후 중요 사업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건토의에서는 교연 은행 계좌의 입출금을 온라인 거래 등이 가능하도록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키로 생각을 모았다.
또한 '세계 여선교회 기도의 날 아리조나 지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차원에서 교연 산하기관으로 영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세계 여선교회 기도의 날 아리조나 지부' 측의 의견을 우선 타진해 보기로 했다.
이성재 목사는 2022년 회계보고에서 2021년 이월금 1819.69달러에 회원비, 선교지원금 및 후원금을 포함해 총 6119.69달러의 수입 그리고 광고비, 선교비, 조의금, 주정부 재등록 등 4307.98달러의 지출이 발생해 12월 4일 현재 1811.71달러의 잔고가 남아 있다고 보고했다.
회계 감사는 강범석 장로가 한국 방문으로 감사 활동을 직접 수행하진 못했지만 회장단 및 임원진에 이를 일임해 감사가 이뤄졌다고 오천국 목사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