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교회(양성일 목사) 성탄 칸타타가 '새벽별(Morning Star)'라는 주제로 12월 17일(토) 오후 7시부터 열렸다.
교회 찬양부 주최로 열린 이날 성탄 칸타타에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소리하나 합창단' 35명, 챔버 오케스트라 17명, 연합찬양대 43명 등 총 100여명에 가까운 성도들이 1시간 동안 멋진 무대를 이어갔다.
관객들이 공연장인 본당 객석을 빈틈 없이 가득 채운 속에 1부 Prelude의 시작은 소리하나 어린이 합창단이 그 막을 올렸다.
이수영 성도 지휘와 도신정 성도 반주 아래 어린이 합창단은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Gloria' 'Then the Baby Cried'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조은하, 최혜리 성도가 피아노 듀엣으로 'Waltz of the Flowers' 그리고 'Carol of the Bells' 등 친숙한 곡들을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연주했다.
백성아 성도 지휘로 챔버 오케스트라 현악기 연주팀은 정은혜 성도의 핸드벨 소리와 멋진 화음을 만들어 내며 '고요한 밤' '참 반가운 성도여' '천사 찬송하기를' '천사들의 노래가' 등 4곡의 연주를 선보였다.
Prelude 순서를 모두 마치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모닝 스타' 2부가 곧이어 시작됐다.
모닝 스타 공연 전체 지휘는 이수영 성도가, 반주는 조은하 성도가 담당했다.
노래 중간중간 삽입된 나레이션에는 고현진, 박용규 성도가 수고했다.
연합찬양대는 '오소서 임마누엘'을 시작으로 공연한 총 7곡을 통해 메시아 출현을 간절히 원하는 기다림에서부터 예수님의 탄생과 찬양까지를 연대기 형식으로 선보였다.
'새벽별' 노래에 이어 김하승, 최서윤 학생이 함께 노래한 '은총 받은이여'가 연주됐다.
'오 베들레헴 작은 골' 공연 뒤엔 '소리하나 어린이 합창단'과 연합찬양대가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리스마스 타임'이 연주돼 깊은 감동을 안겼다.
'목자들이 기뻐 찬양' 노래 이후 마지막 곡으로 연주된 '새벽별'은 참석자들이 모두 스크린에 비친 자막을 보고 따라 불러 이날 성탄 칸타타의 대미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모든 연주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멋진 공연에 화답했다.
이날 순서는 양성일 담임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칸타타 뒤 양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2년 동안 외부 분들을 성탄 칸타타에 초대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많은 분들이 자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만큼 앞으로도 섬기고 베푸는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