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의 대표적인 등산동호회인 산마루 산악회가 여름철 특별여행코스로 이번엔 콜로라도를 탐방할 예정이다.
9월 5일 시작될 이번 특별여행은 피닉스를 출발, 89번 도로를 타고 콜로라도의 두랑고, 실버톤, 우레이 등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이름 높은 대표적인 명소들을 두루 거친다.
미국인들이 죽기 전 꼭 한 번 드라이브 해보고 싶은 길로 유명한 밀리언달러 하이웨이를 달리면서 대자연이 주는 숨막히는 풍경을 즐기다보면 ‘미국 속의 스위스’라는 별명이 붙은 우레이를 만날 수 있다.
여행팀은 그랜드정션 부근에서 1박을 한 뒤 만년설이 쌓인 1만4000피트 높이의 록키산 정상을 찍고 순록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에스테이트 파크를 지나 덴버에 도착한 뒤 둘째날 여정을 풀 계획이다.
올해의 기후가 좋았다면 접할 수 있을 자연산 송이버섯 채취 체험도 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록키산 1만5000피트 정상에 위치한 에반스 파크 방문이 대안으로 마련돼 있다.
4박 5일 코스의 이 특별여행 1인당 경비는 700달러.
산마루 산악회의 이백규 캡틴은 “경비가 싼 편은 아지만 만약 개인이 이 코스들을 다녀오려면 개스비 정도 밖에 안되는 금액일 것”이라며 “특히 엄선된 최고의 장소만을 골라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이번 특별여행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신형 대형밴을 이용할 이번 특별여행엔 총 12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재 2/3 가량이 차 있기 때문에 나머지 인원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산마루 회원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다.
* 문의: (602) 233-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