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거주 한인이 최근 종료된 제2회 미주 한국일보 아마추어 사진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피오리아에 거주하는 이상희씨.
한인 아마추어 사진 애호가들의 문화 활동을 격려하고 일상과 여행지 등에서의 행복한 순간 등을 공유하기 위해 실시한 제2회 한국일보 아마추어 사진공모전에는 미주지역은 물론 한국 등에서 총 510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을 정도로 응모 열기가 뜨거웠다.
3명의 심사위원단이 작품의 주제성, 촬영 배경, 사진의 구성 요소, 사진의 구도, 그리고 적절한 표현방식에 중점을 두고 엄정한 1차, 2차 심사과정을 거쳐 먼저 50점이 선택됐고, 다시 최종 심사에서 27점을 선별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입선 20명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대상은 작품명 ‘Santonini Night View’을 출품한 캘리포니아 거주 박정흠씨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People looking at the screen in reality’란 작품을 출품한 최승영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아리조나 거주 이상희씨를 포함 총 5명이 수상했다.
입상자들에겐 대상 상금 1천 달러 등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이상희씨는 자신의 뒷마당에서 아들을 모델로 찍은 사진, ‘수확의 기쁨’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1년에 단 한번 뿐인 귤을 수확한 뒤 기뻐하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고, 그 기억을 오래도록 추억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이번 공모전에 출품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인터뷰 전문 기자인 이상희씨는 한국기자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정회원이 되었을 정도로 한미 양국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도 현역으로 메이저리그 현장을 취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야구에서 인생을 배운다’ 등 다수가 있다.
이외에도 본국의 스타뉴스 '이상희의 MLB 스토리’, 일간스포츠 ‘이상희의 빅리그’ 칼럼, 월간조선 '이상희의 해외스포츠' 칼럼, Daum 스포츠 '이상희의 NextStar' 칼럼, 네이버 TV '이상희의 메이저리그 인터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진공모전을 주최한 미주한국일보는 “올해도 입상작에는 들지 못했지만 뛰어난 작품들도 많았다”며 “입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도 더 많은 도전과 참여를 독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수상작들은 한국일보 홈페이지, www.koreatimes.com/photo2023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