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아리조나 한인회 마성일 회장은 8월 3일과 7일 줄리아 휘틀리 퀸크릭 시장(상단사진) 그리고 테미 로빈슨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 총장을 각각 예방하고 지난 6월에 있은 한국전쟁 기념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한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들을 한인회 고문으로 위촉하고, 한인회와 관련한 현안에 대하여 폭 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는 임애훈 부회장이 동석하였다.
먼저 지난 3일 예방한 퀸크릭 시장과의 면담에서 줄리아 시장은 먼저 자신을 한인회 행사에 초대하고 고문으로 위촉해준 한인회에 고마움을 표하고, 위촉장를 시장실 내부 잘 보이는 벽면에 걸어 놓겠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마 회장은 특히 대한민국 기업인 엘지 에너지 솔루션이 퀸크릭시에 거대한 규모로 밧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결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오늘 11월 11일에 있을 가칭 한인 동포 대잔치(K-Culture Festival)을 퀸크릭시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줄리아 시장도 이에 적극 동의하여 행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고 세부 일정을 같이 조율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마 회장은 현재 퀸크릭으로 이주해온 한인들이 많은데, 비즈니스용 상가 임대가 매우 어렵고 임대비용 또한 타도시와 비교하여 높은 편이라 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는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퀸크릭시 내 상가시설의 확충이 필요함을 건의하였다.
이에 줄리아 시장 또한 이러한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현재 퀸크릭시의 임대 공실율이 5% 미만으로 거의 꽉 찬 상태임을 인정하고 상가시설 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하였다.
마 시장은 이어 퀸크릭시에 대한민국 기업이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이 기업과 연고가 있는 한국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방안에 대하여도 의견을 나누었는데, 줄리아 시장 또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며 한인회가 나서 주기를 부탁하였다.
또한 퀸크릭시 커뮤니티 리더들의 모임에 한인회가 참여하면 아리조나 한인들에게 퀸크릭시를 좀 더 홍보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동의하며 한인회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보기로 약속하였다.
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면서도 마 회장과 줄리아 시장은 덕담을 주고 받는 등 서로 우의를 돈독히 하고 줄리아 시장은 마 회장 일행을 극진히 배웅하며 마 회장의 방문과 제안에 기대감과 고마움을 표하였다.
마성일 회장은 7일 오후에는 메사시에 위치한 메사 커뮤니티 칼리지의 테미 로빈슨 총장을 별도 예방하고 공동 관심사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마 회장과 테미 로빈슨 총장은 현재 여러 단체로 분산되어 실행되고 있는 아리조나주 한글교육의 현실과 관련하여 교육의 효율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한인회가 구상 중인 한글학교의 운영체계 방안에 대하여 심도있고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마 회장은 이어 현재 마리코파 커뮤니티 칼리지 내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 직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엘지 에너지 솔루션 직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하여서도 로빈슨 총장과 서로 의견을 교환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