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일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7월 17일 피닉스에 위치한 아리조나 보훈부(The Arizona Department of Veterans’ Services)를 방문하여 지난 6월 15일에 있었던 제74주년 한국전쟁 및 제71주년 한미동맹 기념식에서 미처 전달하지 못했던 감사패를 존 스캇(John Scott, Deputy Director) 차관에게 전달하고 존 차관과 아리조나 보훈부의 한국인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미국 내 베테랑 지위 획득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스캇 차관은 다나 알몬드(Dan Allmond) 장관을 보좌하여 금년 초 아리조나주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베트남전 참전 전우들이 베테랑 운전 면허증과 번호판을 받을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도움을 준 담당자이다.
이 자리에는 박태영 아리조나 한인 베트남전 참전 전우회장, 정태선 전임회장, 임애훈 한인회 부회장이 동석하였다.
마 회장 일행은 준비한 케익과 기념품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스캇 차관과 간단한 기념사진을 찍은 후 회의실에 모여 담소를 나누었다.
먼저 스캇 차관은 지난 행사 때 사정상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다나 알몬드 장관을 통해 행사가 얼마나 의미있게 치뤄졌는지 들었다며 덕담을 건넸고, 이어 마성일 회장과 박태영 회장, 정태선 전임회장은 이구동성으로 감사의 인사로 화답하였다.
이어 임애훈 부회장이 한인월남전우회가 앞으로 연방보훈부가 발행하는 베테랑신분증인 VA Card 발급이나 미국 베트남참전우협회 회원증(VVA Card) 발급 등 연방정부 차원에서 베테랑 지위를 획득하는 데 필요한 과정과 진행사항 등을 다른 주의 경우를 비교해 언급하며 앞으로 아리조나 전우들이 운전면허증 뿐 아니라 의료혜택 및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과 같은 주요 사안들에 관하여도 아리조나 보훈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스캇 차관은 이에 대해 아리조나 보훈부의 입장은 한인 월남전우들이 다른 미국 내 월남전우들과 동일한 지위와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보훈부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약속하였다.
실제로 보훈부에서는 스캇 차관 면담시 신청한 다른 한국인 베트남 참전 전우의 지위확인 신청서를 당일 오후에 발급해 주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