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와 교민 대표들은 지난 14일 선시티에 위치한 선시티 벨 센터 소셜홀(Sun City Bell Center Social Hall)에서 이번에 선시티의 시니어 시설 견학을 위해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문단과 함께 시설을 견학하고 이들과 간담회를 갖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서는 김종민, 엄태영, 윤종군, 신영대, 이양수 의원, 국회사무처 김송이 국제협력관, 한인단체에서는 아리조나주 한인회 마성일 회장, 임애훈 부회장, 아리조나 월남전참전 전우회 박태영 회장, 이근영 노인복지회 전 회장과 박세정, 이양림 회원 등이 참석하였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세계적인 시니어 커뮤니티로 알려진 선시티의 시니어센터 시설과 운영방식을 둘러보고 이를 한국사회에 잘 접목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였다.
선시티 내 벨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방문한 방문단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펫치 쉬락 담당관의 안내를 받아 시설들을 둘러 보고 회의실에서 시설의 역사와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쉬락 담당관은 미리 준비된 안내 자료를건네주며, 선시티의 탄생 배경과 운영 현황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였으며, 국회의원들은 임 부회장의 통역을 통해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주정부의 지원대책, 민간 시행사와 분양 대행사의 관리와 운용, 입주민 선발 기준, 커뮤니티 운영방식 등 미리 준비해온 질문들을 쏟아내며 많은 관심과 열의를 보여주어 회의는 예정시간을 훌쩍 지나서야 마치게 되었다.
쉬락 담당관은 자신도 이 센터에서 은퇴하는 근무 마지막 날에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과 한인회 관계자들을 안내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며 많은 질문들에 성의를 다해 답변하여 의원들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회의를 마치고 국회의원들과 한인회 관계자들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엄태영 의원과 윤종군 의원은 인사말에서 바쁜 시간에도 자리를 마련해준 마성일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에 한 목소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으며, 마 회장은 준비해간 한인회 손목밴드를 의원들에게 선물하며 멀리 고국에서 이곳 한인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어서 감사하다며 화답하였다.
마 회장은 특히 지난 6월15일에 있었던 한국전쟁 74주년 및 한미동맹 71주년 기념식 프로그램을 전달하며 생존해 계신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원책이 좀 더 필요함을 설명하였고, 김종민 의원은 예산이 어느 정도 드는지 물어보며 국회차원에서 논의해 볼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하자 다른 의원들도 이에 공감하였다.
일행은 식사를 마치고 아리조나 한인회일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다음 행선지로 출발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