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마성일)는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7월25일 투산에 위치한 엘 코랄(El Corral) 식당에서 있었던 아리조나 한국전 참전전우회 피마지부(Arizon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Pima Chapter, 회장 Margo Susco) 정기모임에 참석하여 한국전쟁 정전 71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한국전 참전전우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번 방문은 아리조나주 한인회가 그동안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행사를 진행함에 있어 이들 대부분 고령인데다 건강상의 이유로 거동이 자유스럽지 못한 점을 고려하여 한인회 행사에 이들을 초청하는 대신 한인회가 이들 지부를 방문하여 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 71주년 한국전 정전기념 행사를 투산에 위치한 아리조나 한국전 참전전우회 피마지부에서 행하게 된 것이다.
한인회는 앞으로 8월에는 나바호 인디언 지역인 Oak/Spring지부를, 그리고 9월에는 챈들러, 스카츠데일, 투산 지부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피마지부 방문은 지난 6월 15일에 있었던 제74주년 한국전쟁 및 제 71주년 한미동맹 기념식에 한인회의 초청으로 참석한 피마지부가 이번에 한인회를 초청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한인회를 대표하여 임애훈 부회장이 참석하였다.
모임을 시작하며 Susco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번 행사에 한인회가 자신들을 초대하고 이동 거리를 고려하여 숙소를 제공하는 등 많은 호의를 베풀어준 데 대하여 한인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하였다.
임애훈 부회장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마성일 회장의 기념사를 대독하였다.
마 회장은 기념사에서 정전협정으로 이루어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피로 맺어진 양국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였다.
임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피마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혜숙 회원으로부터 이전에 대한민국 명예총영사로 활동했던 고 밥 월컵(Bob Walkup) 투산 시장의 유품 중 한국정부로부터 받은 태극기와 명예영사 현판 등을 전달받았으며, 한인회는 절차를 통해 이를 정부에 반환하기로 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