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애훈 아리조나주 한인회장은 지난 4월16일 마리코파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Maricopa County Sheriff’s Office 이하 MCSO) 초청으로 피닉스에 위치한 Sunnyslope Community Center에서 있은 Melendres Court Order의 이행상황 보고회에 참석하였다.
이 보고회는 전 보안관이었던 조 아파이오 보안관 사무실이 Melendres를 비롯한 남미 이민자들에 대한 인종프로필을 만든다거나 불법적으로 이들을 구금하는 등 무리한 법집행을 강행한 일로 인해 이를 금하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에 대한 이행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로 많은 남미 이민자들과 이민단체들의 관심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몇몇 단체는 보고회장 밖에서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현 제리 쉐리단(Jerry Sheridan) 보안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팻말 시위를 벌이는 등 조금은 긴장된 상황에서 보고회가 시작되었다.
많은 남미계 단체장들과 시민들, 언론 단체가 현 보안관을 향하여 강하게 그의 정책을 질타하며, 금년 1월에 새 임기를 시작한 보안관에게 벌써 사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커뮤니티 단체장 중 아시안 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임 회장은 보고회를 차분한 가운데 지켜보며 혹시라도 현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현장에서의 무리한 법 집행으로 인해 한인 교민들에게도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집중하며 보고회를 경청하였다.
보고회를 마치고도 많은 사람들이 제리 보안관을 붙들고 질문을 던지는 가운데 임 회장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카리나 메디나 지역 연락 담당관의 소개로 제리 보안관과 인사를 나누었다.
임 회장은 먼저 제리 보안관에게 한인회를 소개하고 보안관 취임을 축하하며, 아리조나 한인 교민 단체를 대변하여 정당한 법 집행에는 동의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고한 한인 희생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를 엄중하게 전달하였다.
제리 보안관은 임 회장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회의 참석과 축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안관 사무실과 아리조나 한인회가 앞으로 더 긴밀하게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기사 및 사진 제공: 아리조나주 한인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