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이 아시아계 문화를 기념하는 ‘아시안 헤리티지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6일(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코리안 헤리티지 셀러브레이션(Korean Heritage Celebration) 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인사회를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이 함께 한국 문화를 기념하는 날로 마련됐다.
특별 이벤트 티켓 패키지를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구단 로고와 태극기가 함께 새겨진 한정판 ‘D-백스 버킷햇’ 모자가 증정됐다.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은 올해 아시안 헤리티지 시리즈의 첫 순서로 한국을 선정해 이번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어 일본(5월 8일), 중국(5월 31일), 필리핀(6월 10일) 커뮤니티를 위한 문화 기념 행사를 차례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코리안 헤리티지 행사는 경기 시작 전 진행됐으며, 다이아몬드백스 구단의 단체행사 및 고객관리 담당자인 다니엘 폴커트 씨가 직접 한인 커뮤니티에 연락을 취해 주요 인사들을 행사에 초청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아리조나주 한인회 임애훈 회장과 아리조나 한인 노인복지회 최완식 회장이 VIP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경기 전 필드에 올라 수많은 관중 앞에서 소개됐다.
다이아몬드백스 측은 두 사람이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경기장 내 대형 스크린에 띄웠고, 장내 아나운서는 아리조나 발전에 기여해온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을 소개한 뒤, “감사합니다”라는 또렷한 한국어 인사로 멘트를 마무리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폴커트 씨는 이번이 첫 코리안 헤리티지 행사였던 만큼 한국 전통공연이나 한인이 미국 국가를 제창하는 순서 등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다음 행사에는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임 회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 회장은 앞으로는 행사 준비 단계에서 양측이 보다 일찍 소통해 한인 관람객들이 한 구역에 모여 앉아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을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이를 통해 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