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한인회는 지난 10일 열린 마리코파 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 연례회의에 진재만 회장이 참석해 주요 정치인들과 회동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5명의 전국구 위원 선출과 각종 당규 개정 선거를 위해 소집됐다.
현장에서는 아리조나주 청소년 공화당 의장으로 선출된 중국계 이디 첸(Yidi Chen)이 연단에 올라, 미래 보수 정치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서 비전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진 회장은 이날 첸 의장을 만나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피닉스 한인회가 2월 16일 주최하는 설날 행사에 그를 공식 초청해 짧은 연설을 해줄 것을 제안했다.
피닉스 한인회 측은 Silver Star Theater에서 열리는 설날 행사에 아리조나주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들도 초청했다고 전했다.
챈들러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제프 웨닝거(Jeff Weninger) 주 하원의원(13지구) 및 J.D. 메스나드(J.D. Mesnard) 주 상원의원들이 그 대상이다.
진재만 회장과 친분이 깊은 웨닝거 의원과 메스나드 의원은 진 회장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7년 아리조나주와 대한민국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법안 발의를 주도하고 체결까지 이끌어낸 인물들로, 한인 사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진 회장은 한인 사회의 미래와 정치력 신장을 위해 이들 의원을 2월 16일 설날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진재만 회장은 "한인 사회에 우호적인 정치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은 우리 커뮤니티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날 행사가 주류 사회와 한인 사회를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7일 있을 아리조나주 공화당 당 대표 선거 행사에도 참석한다고 밝힌 진 회장은 이번 선거는 각 지역구 기초위원들이 선출한 당 중앙위원들에게만 투표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또 9월 4일을 아리조나 주의회가 공식선포하는 ‘태권도 날’이 되도록 추진 중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이외에도 진재만 회장은 최근 아리조나 내 주요 아시안 커뮤니티 동향을 전했다.
진 회장에 따르면 중국 커뮤니티는 앤디 빅스(Andy Biggs) 연방하원의원을 차기 주지사 후보로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커뮤니티는 주 내 몰몬교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올해 주지사 선거에서 빅스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중국 커뮤니티는 메인 스트리트와 101 프리웨이 교차로 남동쪽 부지에 숙원사업인 '제2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반면, 베트남계를 포함한 타 아시안 커뮤니티는 캐린 롭슨(Karrin Taylor Robson) 후보가 공화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진 회장은 "2014년 당시 유력했던 스캇 스미스 전 메사 시장이 패배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공화당 내 경선 결과도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